코드포코리아

전국 공보 지도

'공보’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대국민에 정부의 소식을 알려주는 소식지를 말합니다.
공보는 누구나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언론이 행정 영역을 감시할 때는 공공 감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인터넷 시대에 '전자 공보'는 우리 시민의 곁에 얼마나 더 가까워졌을까요?

“조례와 규칙의 공포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공보에 게재하는 방법으로 한다. 종이공보와 전자공보는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 지방자치법 제33조

평가 결과

우수
3
보통
82
미흡
137
열악
10
미분류
11

작업 과정

2022년 3월 오픈데이터데이를 기념해 코드포코리아 시빅해커들은 전국 243곳 지방자치단체들의 전자공보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며 운영실태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 12월까지 여러 차례의 밋앤핵(meet and hack)을 통해 모두 10명의 시빅해커들이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공보 지도

  • 0 종합 점수/등급: 각 세부 평가를 종합한 결과입니다.
  • 1 상세목록 제공 여부: 조례, 고시, 공고 등 세부 정보의 목록을 제공하는지 알아봤습니다.
  • 1.1 상세목록의 제공 수준: 상세목록이 단순 1페이지인지, 각 항목이 데이터로 다뤄지는지 평가했습니다.
  • 2 제공 형식: PDF, HWPX, HWP 순서대로 높은 점수로 평가했습니다.
  • 2.1 파일 다운로드 가능 여부: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 2.2 파일 내용을 문자로 복사할 수 있는지 여부: 첨부파일이 스캔한 그림인지, 문자인지 확인했습니다.
  • 3 최초 제공 호수: 최초로 제공된 전자공보의 제공호수입니다.
  • 3.1 최초 제공 날짜: 최초로 제공된 전자공보의 발행일입니다.
  • 우수 사례

    우수사례 1 부산광역시 전자공보는 공보 한 권을 통째로 PDF 파일로 올려놓지 않고, 공보의 항목별로 파일을 제공합니다. 게시물의 종류, 게재기관 등의 메타 정보를 함께 보여주고, 이러한 메타 정보로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우수사례 2 인천광역시 남동구 전자공보는 공보 한 권을 PDF 파일로 그대로 올려놨습니다. 그러나 목차에서는 담당부서 등 메타 정보를 일부 보여주고 있고, 목차를 HTML Table 로 구조화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사례

    아쉬운 사례1 경기 연천군, 강원 원주시, 충남 서산시 등은 전자관보를 E-BOOK으로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본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없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쉬운 사례2 울산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 11곳은 전자관보를 PDF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PDF 내용은 종이관보를 스캔한 이미지로 되어 있습니다.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도 키워드로 검색할 수 없어서 정보 확인과 공공 감시가 불편합니다.

공보현황목록 데이터

기여자들의 인사이트와 제안

서원
이번 프로젝트를 접하기 전에는 공보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작업하며 지역주민이 알면 좋을 정보가 공보에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미디어 리터러시가 높은 기자 직군의 2차 가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공보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가 높아지는 경험을 했고, 공익적으론 기자 및 공무원의 정보가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권오현
보면 볼수록 지역에 관한 중요한 결정들과 소식들이 공보에 가득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제목이나 내용을 파일을 열어보기 전까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더 쉽게 접근하고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이 되길 바랍니다.
벤지
지자체들의 공보들을 처음으로 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공보에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들어가있는데 시민들은 정작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로 공보가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준
지방자치단체들의 공보를 수집해 데이터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시보, 군보, 공보 등등 불리우는 명칭도 제각각이고 통합되어 서비스 되는 곳이 없다는 크나 큰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시빅해커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전국공보지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회 문제를 탐색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원석
스스로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는거 참 재밌고 소중한거 같아요.
남반장
한땀한땀 모은 티끌같던 데이터가 모아보니 금같은 멋진 정보가 되었네요!
코코 승현
공보가 일반주민뿐만 아닌 학생눈높이에 맞는 공보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공보 내용에 대한 주민들의 피드백이나 소통도 함께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은수
공보가 뭔지도 잘 모르고 시작했는데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공공데이터가 시민-행정간 소통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지자체별로 '정보'와 '소통'을 대하는 태도가 전자 공보에 드러나는 것 같아요.
클루
여러 시빅해커들과 함께 작업하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작업 중에 사용하기 불편한 사례를 발견할 때마다 서로 공유하고 뒷담화(!)했던 시간이 특히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는 소중한 세금으로 펴내는 공보가 더 읽기 쉽고, 다가가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